지난 9월 북한의 통행제한 조치가 풀린 뒤, 최근의 개성공단 모습을 통일부가 공개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깔끔한 건물과 정돈된 가로수,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지난 9월 통행제한 조치가 풀리며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개성공단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 조치로 왕래가 자유롭지 못해 공단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공사 중이었던 곳에는 새 건물이 많이 들어섰고, 공단 전체는 정돈된 모습입니다.
출근시간이 되자, 북측 근로자들을 태운 버스가 줄이어 공단 내부로 들어옵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근로자들은 쌀쌀해진 날씨에 긴 소매 옷을 챙겨입었고, 가끔 화려한 단색 옷도 눈에 띕니다.
공장 내부도 우리 여느 공장과 큰 차이 없는 모습입니다.
꼼꼼한 손놀림과 일에 몰두하는 북측 근로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공장 밖에는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이 마련돼 있지만, 썰렁한 모습입니다.
통행제한은 풀렸지만, 아직은 냉랭한 남북관계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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