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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7일 만에 만난 윤석열에 건넨 조언 "이준석 만나라"

기사입력 2021-12-03 09:03 l 최종수정 2021-12-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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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서 갈등부터 해결해야"
언론에도 "尹, 거짓말 하진 않는 듯"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5일 국민의힘 경선 이후 27일 만에 만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현재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일) 홍 의원은 윤 후보에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검찰 선배가 동석한 자리에서 오후 7시 10분부터 오후 10시 50분까지 무려 3시간 40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당초 경선 패배 후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고 "경선 흥행으로 이번 대선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다 했다"며 윤 후보를 돕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던 홍 의원이었으나 최근 이 대표와 갈등을 빚는 등 위기에 처한 윤 후보가 도움을 요청하자 이에 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우선 이 대표가 있는 제주도로 가서 이 대표와의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윤 후보는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오늘(3일) 오전 제주를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저녁 만찬 후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께서 검사 출신 선배와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세 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 아직 시간이 많으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하는 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도 "내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후보를 도울 수는 없다. 그러나 윤 후보를 도와주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선대위 합류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우선 이 대표와 윤 후보가 (갈등을) 푸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이야기를 들으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 2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한편,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당무 거부에 나선 이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며 자신을 모욕한 당내 인물을 인사 조치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실패한 대통령 후보,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며 "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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