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이 결정되면서 이제 정부는 병력 투입을 위한 절차에 돌입합니다.
다음 달 실사단이 파견된 이후 국회 동의가 원활히 이뤄지면 내년 봄 파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파병을 위한 첫걸음은 정부 실사단의 아프간 파견입니다.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그리고 경찰 등으로 구성될 실사단은 다음 달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사단을 통해 병력 규모와 주둔지 등이 결정되면 군은 필요할 경우 추가로 실사단을 보내 현지 상황을 점검해 인력 구성과 진지 형태 등을 구상합니다.
파병안이 국회의 동의를 받게 되면 파병 부대의 구성은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특전사로 예상되는 모체 부대 선정과 함께 수송과 의무 등 지원부대 인원도 일반병을 대상으로 선발합니다.
한 달가량 걸려 부대 인원 선정이 마무리되면 훈련은 최대 6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기간에 선발된 군인들은 폭발물 교육과 체력단련 그리고 현지 풍속을 학습하게 됩니다.
파병은 이런 과정을 감안하면 4월부터 가능한데 일부 선발대는 이보다 먼저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의 파병 반대로 예상되는 국회 동의 진통과 아프간 현지 상황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파병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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