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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김건희, 의도적 허위 기재"…'文복심' 윤건영도 "희한한 사과"

기사입력 2021-12-16 09:46 l 최종수정 2021-12-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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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착오 아닌 명백한 의도 따른 허위 경력"
윤건영 "역대급으로 희한한 사과…진정성 없어"

(왼쪽부터) 방송인 김어준 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TBS, 청와대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왼쪽부터) 방송인 김어준 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TBS, 청와대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이력서에 허위 경력 및 가짜 수상 내역을 기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일컬어지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맹공을 가했습니다.

김어준 "자격 요건 채우려 한 것 아닌가 강하게 의심"

오늘(16일) 김어준 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건희 씨 관련 의혹에 대해 "착오가 아닌 명백한 의도 하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김건희 씨가 회사가 설립되기 전부터 일했다고 기재한 것은 수원여대 교수초빙 자격 요건에 '초빙분야와 직무 내용이 유사한 경력 3년 이상'이라는 항목이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수원여대 채용 공고에 따르면 '본직기관에서 상시(유사경력이 3년 이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직 노동자인 분',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등을 자격 요건으로 두고 있습니다.

김어준 씨는 "(김건희 씨가) 3년을 만들어내려다 보니까 협회나 회사가 있지도 않은 기간을 재직기간에 포함시킨 게 아닌지 강하게 의심된다"며 "이런 게 어떻게 착오가 될 수 있나. 착오라는 건 2002년을 2003년으로 썼다든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괄호 치고 '3년 1개월'이라고 되어 있는 건 실수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 / 사진=TBS 제공
↑ 방송인 김어준 씨 / 사진=TBS 제공

김건희 씨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사과할 의향이 있다'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대응이 매우 부족했다고 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사실 여부와 상관없다는 얘기는 실제론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그냥 허위 경력에 대해 사과하면 되는데 토를 단다. '의향이 있다'는 말도 나쁜 워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김건희 씨 사과를 '적절한 태도'라고 두둔한 데 대해서는 "(그런 말은) 제3자가 논평할 때 하는 말인데 (김건희 씨 의혹은 윤 후보) 본인 일"이라며 "부인 일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거나 하다못해 유감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누가 이렇게 사과하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윤건영 "사과면 사과지 사과할 의향? 어디서 나온 사과인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유엔대표부 제공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유엔대표부 제공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 의원 또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건희 씨가 '사과할 의향이 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라고 질책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본질과 태도에 있다"며 "김건희 씨 사과는 역대급으로 희한한 사과다. 사과면 사과지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 나오는 사과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 사과하는데 일종의 간 보기 하는 것이냐.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선거국면에선 국민들은 팩트보다도 태도를 중시한다. 윤 후보와 김건희 씨는 이를 모르는 것 같다"라고 비꼬았습니다.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의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의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건희 씨는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지원서에 허위 경력 및 가짜 수상 내역 등을 기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라고 고개 숙였고, 윤 후보 또한 "국민 전체가 보셨을 때 (김 씨가)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다면 국민의 기대에 맞춰 저희가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는 태도"라고 사과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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