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해군이 오늘 오전 서해 대청도 부근에서 교전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언제 교전이 벌어진 건가요?
【 기자 】
오늘 교전은 북한 경비정이 11시 27분쯤 대청도 부근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북한 경비정은 우리 2함대의 5차례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NLL로부터 2.1km까지 내려왔습니다.
교전은 침범 후 10분 정도 지나서 이뤄졌는데요,
교전규칙에 따라 우리 고속정이 경고사격을 하자 북한 경비정이 직접 사격을 가해왔고 이에 우리 쪽 고속정이 대응사격을 했습니다.
우리 측 사격으로 북한 경비정은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다시 북으로 올라갔는데요,
북측 함정은 연기가 날 정도로 반파됐으며 북한군은 수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측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해상에는 우리 어선 9척이 있었지만 모두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됐습니다.
이번 교전은 1999년 6월15일 1차 연평해전과 2002년 6월29일 2차 연평해전에 이어 7년여 만입니다.
합참은 북한군의 지상과 공중, 해상에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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