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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해 9월 이어 또 열차서 미사일 발사…방어망 무력화 가능

기사입력 2022-01-15 13:35 l 최종수정 2022-0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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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평북 철도기동 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 진행
전술유도탄 2발, 동해상 표적 명중
북한 미사일, 정밀도 높아져…우려 확산

북한 미사일 발사 / 사진 = 연합뉴스
↑ 북한 미사일 발사 /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9월 이후 두번째로 북한이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오늘(15일) 어제(14일) 평북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이 있었다면서 이 훈련에서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해 동해상 표적을 명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북한 전술유도탄 지칭)이 철로 위에 있는 열차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15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쐈는데 이를 '철도기동 미사일체계'로 지칭했습니다.

철도기동 미사일체계는 정차 또는 달리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뜻합니다.

북한은 지난 2017년부터 이 발사체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차 외관을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붉은색이던 열차가 국방색으로 바뀐 것을 보면 열차 이동식 발사체계가 양산형으로 추정됩니다.

이 발사체계의 장점은 북한 전역에 깔린 철도망 어디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어 신속 기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열차를 여객용 열차로 위장할 수 있어 군사위성 등 감시망에 노출될 확률도 낮아집니다.

장갑열차에서 미사일을 쏘기 전에 사전 탐지가 어렵다는 측면에서 기습공격 능력을 극대화하고, 그만큼 미사일이 요격망을 피할 개연성도 높아집니다.

차륜형 발사대의 제한된 작전반경을 늘릴 수 있고, 열차에 다량의 탄도미사일을 적재해 운송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식 발사대를 옮기는 철로가 파괴되면 발사체계가 무력화되는 단점은 있습니다.

동해상의 표적 알섬을 단거리탄도미사일이 명중하는 장면. / 사진 = 연합뉴스
↑ 동해상의 표적 알섬을 단거리탄도미사일이 명중하는 장면. / 사진 = 연합뉴스

첫번째 발사했던 작년 9월의 탄도미사일 종류 역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인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북한의 철도기동 미사일체계는 KN-23이 주기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N-23은 발사 후 정점고도를 벗어나 목표물에 근접하면서 상하기동 등 변칙기동 특징이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요격이 어려워 철도망을 이용해 운용할 경우 한미 미사일방어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1단으로 이뤄진 KN-23은 고체 연료를 사용해 10∼15분이면 발사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KN-23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도를 높이면서 풀업(Pull-up·상하기동) 기능도 고도화하는 등 지속해서 개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주요 제원 / 사진 = 연합뉴스
↑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주요 제원 /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은 동해 해상 표적으로 설정한 '알섬'에 미사일이 정확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전역에 깔린 철도를 이용한 미사일 운용체계를 갖춰가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국적인 철도기동 미사일 운용체계를 바로 세우고"라고 언급한 것은 북한이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를 평남, 평북 외에도 전국적으로 편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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