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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은 저능아" 김건희 발언 조작에…野 "가짜뉴스 생산·유포자 고발"

기사입력 2022-01-17 19:27 l 최종수정 2022-01-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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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불순한 의도…대선 개입 공작”
누리꾼 “최순실 떠올라 흥분 못 이겼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김건희씨와 서울의소리 기자 이모씨가 통화한것처럼 조작된 파일.  /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 온라인상에 떠도는 김건희씨와 서울의소리 기자 이모씨가 통화한것처럼 조작된 파일. /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 내용이 공개된 이후 김 씨가 20대 남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조작된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가짜 뉴스 파일을 생산하거나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색출해 전원 고발 조치할 방침”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늘(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씨가 10·20 남성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위조된 가짜뉴스 파일이 업로드 됐습니다. 해당 파일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가 공개한 김 씨의 통화 녹음 영상과 같은 형식으로 김 씨의 사진을 띄우고 하단에 자막을 달았습니다.

해당 파일에는 “한국의 10대, 20대들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너도 봤지 않느냐. 진짜 웃기다. 저능아들이다”, “솔직히 여론 보고 있으면 걔네들은 자존감 따윈 없다. 속에 악만 남았다. 왜? 지들이 되는 것 없고 인생이 멍청하니까”, “보수화되면 우리가 챙겨줄 줄 아나 봐. 미치겠다. 그거 진짜 잘 이용해 먹어야 된다”, “특히 남자애들 무식해서 살짝만 빨아주면 좀 사는 20대들은 관리해 줄 필요 있다. 언론사들 하나같이 내 남편 대통령 시켜라 안달들인데, 거기까진 생각 자체 못하나 보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게시물에는 “우리 캠프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 “내가 1위, 엄마가 2위, 내 남편은 3위에 불과하다”라는 자막을 입힌 파일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이날 “서울의 소리 관계자가 김건희 대표와 통화해 불법 녹취한 사적 대화 내용이 발송된 이후 김 대표가 하지 않은 발언을 자막까지 위조한 파일이 온라인상에 대대적으로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대선에 개입하려는 특정세력들의 공작”이라며 “해당 행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로,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 파일을 생산하거나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색출해 전원 고발할 방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자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조작된 자료를 게시한 한 네티즌은 “어제 스트레이트 본방을 보고 나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저녁 11시 45분경 여기 모공(게시판 ‘모두의공원’)에 선을 넘은 부적절한 합성사진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사태가 떠올라 흥분을 못 이기고 풍자의 의도에서 그랬던 것”이라며 “당사자가 하지도 않았던 말을 실제로 한 것처럼 오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이미지를 게시해 김건희 씨와 다른 분들께 상처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사과하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가짜뉴스는 대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대를 겨냥해 유포된 것입니다. 특히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 이대남(20대

남성) 표심 잡기에 나선 윤 후보 정책 행보에 표적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공직선거법 250조(허위사실공표죄)에 따르면 특정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을 갖고 선거 후보자나 배우자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최대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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