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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체코 출입국 기록 있다"…국힘 "돼지 눈엔 돼지만"

기사입력 2022-01-26 16:35 l 최종수정 2022-01-26 16:51
국민의힘은 출입국 내역 공개
박범계 장관도 기록 있다고 인정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 사진 = 공동취재
↑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 사진 = 공동취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제기한 김건희 씨의 '체코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씨의 과거 출입국 내역을 공개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김 씨의 체코 출입국 기록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힘, 김건희 출입국 내역 공개

국민의힘은 오늘(26일)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체코 출입국 기록이 조작됐을 수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김 씨의 출입국 기록을 전면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김명신'으로 조회한 출입국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김명신'은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입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대표의 체코 여행 시기인 2004년 7월 8일부터 7월 18일까지의 출국 기록 뿐만 아니라 모두 사라졌다는 '2009년 이전의 출입국 기록'까지 모두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26일 공개한 김건희씨의 과거 출입국 내역
↑ 국민의힘이 26일 공개한 김건희씨의 과거 출입국 내역


이어 "국가 전산기록을 조작했을 것이라는 황당한 발상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며 "거짓 의혹을 확산한 사람들은 사과하고 관련 기사와 영상을 모두 내리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전산을 조작했느니, 무속 신앙에 빠져 있느니,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이재명 후보 말씀대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조국·안민석,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 제기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는 2004년 7월 양모 검사와 패키지여행을 갔고(김씨의 어머니 최은순의 출입국기록으로 확인), 체코 대사를 만났다고 했다"며 "이준희 체코 대사(2002년 2월~2004년 8월 근무)는 '한국 관광객들을 호텔에서 만나 체코 역사를 설명해 준 일이 있지만 (2004년이 아니라) 2003년이었다'라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법무부는 2004년 7월 김건희 씨와 양모 검사의 출입국 기록이 없다고 한다"며 "이런 기록 삭제는 범죄로 왜 수사에 들어가지 않는가"라고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울러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본인 스스로가 (양모 검사와) 체코 여행을 갔다고 인정을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2014년 재판에서 이 출입국 기록이 없다. 확인이 좀 필요하다. 그리고 김 씨 스스로 여기에 대한 해명을 명쾌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거짓 의혹을 제기했다", "기본적인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거짓 폭로를 해왔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등 위법을 일삼은 것은 여권 인사들 아니었는지 묻고 싶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범계 "김건희 출입국 기록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출입국 기록은 삭제되지 않고 법무부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법무부에 이 체코 여행과 관련된 출입국 내역에 대한 사실조회신청이 있었다"며 "이름은 김건희, 그리고 옛날 이름 '명신'이라고 돼 있었다. 저는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직원은

‘김건희’로 검색했고 ‘김명신‘이 아닌 ‘명신’으로 검색했다.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은 건 당연한 이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양모 검사에 대한 출입국 기록은 "주민등록번호가 다른 형태로 사실조회가 신청됐기 때문에 당연히 (체코) 여행 정보가 검색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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