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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 만으론 출연 금지 안돼"

기사입력 2022-01-26 17:29 l 최종수정 2022-01-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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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제기한 가세연, 고발인 조사
이준석 의혹 강하게 부인

사진 = 연합뉴스, KBS 청원 캡처
↑ 사진 = 연합뉴스, KBS 청원 캡처

KBS 측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방송 출연을 반대한다는 시청자 청원에 답변했습니다.

김현석 KBS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오늘(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한 '성접대 의혹' 고발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에 배정돼 있고, 이준석 대표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혹 제기와 고발이 이뤄진 상황 만으로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으로 실무진은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KBS는 음주운전이나 성폭행, 마약 등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범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또는 일반인에 대해서는 '방송출연규제 심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출연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운영기준 제6조 2항에서는 “입건, 구속, 집행유예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은 자 등으로 구분,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규제, 방송 출연 금지 등을 심사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구나 이 대표는 공당의 대표이자 공인으로서 그의 발언과 행위 등은 공적 관심자이자, 방송의 대상에 해당된다는 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알려드린다"고 말했습니다.

KBS가 이번에 답변한 청원은 지난 2일 게재된 것으로, 청원인은 "성상납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그 사안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했다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모양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 공영방송사에서만이라도 이준석의 방송 출연을 막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세연이 제기한 성상납 의혹, 경찰 수사까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과거 벤처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가 25일 오후 관련 고발...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과거 벤처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가 25일 오후 관련 고발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해 12월 27일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가세연은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한 정보통신기술 업체 김모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던졌고, 이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 증거 기록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세연은 이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해당 사건은 지난 7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25일) 가세연의 출연진인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고발인으로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전 기자는 "이 대표가 뭐라고 부인하더라도 범죄자의 거짓말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당 고발건은 정치적 사안이 아니며 특정후보와 아무 상관이 없다. 대선 전에 조속이 이 대표를 소환해서 조사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가세연 측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도 '명예훼손' 고소로 맞불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가세연 방송을 진행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또 이 대표 측은 지난 14일에는 성상납 의혹에 관한 의

견서와 증거 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의견서에는 이 대표 자신이 무고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직접 해당 의혹을 언급하며 "형사 재판에 이름이 언급됐다고 하는데 수사 기관 어떤 곳에서도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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