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본격 출범하면서 대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를 경제 허브와 과학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합동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민간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정운찬 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는 민간위원장에는 중립 성향의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이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송석구 / 세종시 민관합동위 공동위원장
- "세종시 문제와 관련하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론,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일정 부분 생각하는 바가 있습니다."
정부지원협의회와 기획단이 가동된 데 이어 민관합동위가 출범하면서 다음 달 최종 대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특히 세종시 건설계획을 기업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세금과 토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 세종시 특별법 개정 방향도 제시합니다.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는 냉엄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과거에 얽매여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후손에게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세종시를 경제 허브와 과학 메카로 만들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사람이 모이고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 허브를 만들어야 합니다.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한편, 민관합동위 첫 회의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그동안 IT와 BT 등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해 19차례에 걸쳐 국내 기업체 방문이나 설명회를 했고, 대학과 병원 설치를 위해 8차례에 걸쳐 유치활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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