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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단일화 없다' 못박아…"설 연휴 전 마지노선 지났다"

기사입력 2022-01-29 14:36 l 최종수정 2022-01-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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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安 단일화 가능성 일축
“안철수, 400억 지출 감행하는 건 모험수”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야권 단일화’ 가능성 여부를 놓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연일 공방을 벌인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주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 “마지노선은 선거 44일 전”

이 대표는 오늘(29일)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44일 정도 전에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주 대부분의 당이 선거운동 관련 온라인 광고를 계약한다는 점을 밝히며 “그걸 지금 계약한 당은 완주 의지가 있는 것이고 계약하지 않은 당은 완주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21일 정도 있고, 그 앞에 한 20일 정도를 앞두고 계약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 홍보물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많은 호사가는 앞으로 40일간 단일화를 지켜보자고 하지만,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을 향해 “단일화가 돼서 후보가 사라지거나 15% 득표율을 못 받아도 돈을 날리는 것”이라며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그 판단에 따라 자금을 집행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안 후보가 선거 비용으로 480억 원 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본인이 15% 이상의 득표를 받아서 (선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는 게 옵션인데 그게 없는 순간 굉장한 부담”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지난 선거처럼 400억 원대 총지출을 안 후보가 감행하는 건 상당한 모험수”라고 평가했습니다.

“‘단일화 주장’ 안철수 싫다” vs “열등감인가”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양측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 '간일화'(간보는 단일화) 같은 신조어를 사용하며 기싸움을 벌인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CBS 라디오에서 “단일화를 주장하는 안철수가 싫다”며 안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보수정당 쪽에서 표를 받겠다고 한 이상 보수의 본류에서 한번 내부에서 승부를 걸어보는 과정도 필요한데 그걸 안 한다”며 “지금도 메시지가 뭔가. 자기 표가 결집될 게 흔들리면 안 되니까 ‘단일화 없다. 그런데 안일화는 된다’는 메시지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을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며 “가족 리스크가 아니라 거기는 본인 리스크가 굉장히 크다.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27일 논평을 통해 “안 후보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이준석 대표의 혐오정치가 대한민국 정치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국민의당 선대위 신나리 부대변인은 “이제는 그저 ‘안철수가 싫은 거다’라며 통제되지 않는 발언까지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며 “국민 피로감만 더하는 자질 부족 지도자 이 대표가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응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후보에 대한 이 대표의 열등감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정책과 비전은 뒤로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상대 대선 후보를 막무가내로 폄하하는 이 대표는 부디 안 후보 언급을 그만하시고 본인을 둘러싼 의혹 해결에 집중하며 사퇴 수순이나 밟길 바란다”고 맹공했습니다.

한편,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8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41.1%, 안 후보는 10.5%로 집계됐습니다. 안 후보는 지난 16일 “내가 야권 대표 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지지율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윤 후보와 이 대표

가 갈등을 겪던 지난달 지지율 2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현재는 호조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조사기간은 지난 26~27일이며 조사대상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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