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가 온실가스 4% 감축 확정

【 앵커멘트 】
정부는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현재보다 4% 줄이기로 했습니다.
산업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인데, 일단 정부는 건물과 교통 등 비산업분야 감축 노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20년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2005년 배출량 대비 4% 줄이는 쪽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선진국의 탄소무역장벽에 대비하고, 유가변동에 취약한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녹색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단기적 부담도 있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과 더 큰 국가이익을 위해 목표를 높게 잡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부문별로 세부목표를 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와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산업계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건물과 교통 등 비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감축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업종별 국제경쟁 상황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대책을 실시하고,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부문별, 업종별 배출전망과 감축잠재량을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장관급 경제정책조정회의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이행계획 수립과 점검 등을 평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