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파병안과 비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회의장실 농성 의원을 강제 퇴거시켰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하면서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본회의에 민주당이 불참하기로 했다죠?
【 기자 】
네, 국회는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재래시장과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계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회의는 예정 시간보다 20분 쯤 늦게 시작됐지만, 민주당의 본회의 불참 등을 이유로, 10분만에 정회가 선언됐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어젯밤부터 국회의장실을 점거 농성하고 있던 민주당 천정배, 최문수, 장세환 의원을 오늘 오전 강제 퇴거조치 했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은 폭거라면서 김형오 의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사무처 측은 오늘 오전 헝가리 대통령의 국회의장 접견을 앞두고 중재를 시도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형법상 퇴거 불응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책임을 면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오늘(2일), 공청회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예결위는 이어, 내일(3일)은 간사회의를 통해 예산심사 일정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