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하기로 해 예산안 처리 문제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 예산에 대한 입장차가 커서 전망은 어둡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원내대표는 내일(4일) 다시 한번 회동해 꼬인 정국의 해법 찾기에 나섭니다.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예산안과 법안 처리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망은 어둡습니다.
특히 4대강 사업 예산을 놓고 입장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원내대표 회담을 앞두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난 자리에서도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을 가급적 빨리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아직 예결위 심사조차 착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이 내년 1월 초부터 적기집행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날밤을 새서 가급적이면 올해 말에 예산심의를 다 완료할 생각입니다. 야당도 무조건 발목 잡는 게 아니라…"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예결위가 예산 심사기일 지정을 요청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며 조속한 예산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따라서 예산 심사가 여야 합의로 이뤄질지 아니면 파행으로 치달을지는 이번 원내대표회담의 결과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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