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충청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교육 문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대전광역시를 방문해 내년도 교육·과학·문화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세종시 논란 이후 이 대통령의 충청권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교육의 강점이 무엇이냐고 물어 한국 부모의 교육열이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교육이 좋다고 연일 칭찬하고 있지만, 이 대통령은 "사실 불만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 교육이 굉장히 좋은 줄 알고 그러는데, 나는 사실 불만이 많다."
이 대통령은 입학사정관제도 무슨 기준을 갖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국민이 교육에 대해 여러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참석 경험을 소개하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과학기술계의 준비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여기에 과학기술자들도 와
이 대통령은 오늘 대전 방문에서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다음 달 초 세종시 수정안을 일단 지켜봐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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