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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플] '피살 공무원' 친형 이래진 씨 "해상 초계병까지 고발할 것"

김문영 기자l기사입력 2022-06-16 20:30 l 최종수정 2022-06-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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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규명 첫 단추…범죄 사실 고소 고발해야"/"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해상 초계병까지 포함해 고발"/"아이는 아빠 죽음 아직 몰라…선물 사 올 것이라 기대"


【 앵커멘트 】
유족들은 지금껏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 씨의 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씨의 친형 이래진 씨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질문 1 】
국방부와 해경이 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21개월 만에 오늘 같은 발표를 했습니다.
오늘(16일) 발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 답변 1 】
발표가 있기 전에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께서 "오늘(16일) 두 가지 내용이 밝혀질 것이다. 항소 취하가 있을 거다. 그 다음에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입장이 완전히 뒤바뀐 내용이 될 것이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새삼 '이제 세상이 바뀌었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어찌 보면 지금 가장 착잡하기도 하고, 그 다음에 심정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 질문 1-1 】
왜 심정이 더 복잡해지셨나요?

【 답변 1-1 】
진실이 어느 정도 이제 규명되는 첫 단추가 시작됐기 때문에, 그 사람들과 관련된 범죄 사실을 고소 고발을 해야 되기 때문에 더 복잡해졌습니다.


【 질문 1-2 】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한다는 얘기인가요?

【 답변 1-2 】
당시 최고 책임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해상 초계병들까지, 전체 수사 보고 관련, 그 다음에 지시자 전 라인이 다 포함된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 앵커 】
그렇게 고소 고발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 질문 2 】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 대해서 항소를 취하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요.
하지만 이미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했기 때문에 이게 볼 수가 없거든요.
답답한 부분들이 있으실 텐데 어떤 게 제일 궁금하십니까?

【 답변 2 】
제일 궁금한 것은 국방부에서 발표했던 도·감청 내용입니다.

사실 국가안보실에서 전 정부가 퇴임 7개월 전부터, 또 제가 정보 공개 청구를 청구할 때부터 장난치듯이,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를 했거든요.

퇴임 7개월 전부터 그래놓고 5월 9일 퇴임하는 날 10시 반에 국가안보실의 자료를 가지고 왔습니다.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하겠다'

그리고 1시간 뒤죠, 2020년 10월 27일날 대통령한테 제가 요청했던 상소문이 있습니다, 그 답변을 5월 9일날 11시 25분경에 답변했습니다.

뭐라고 했냐 하면 '해당 사항 없음'

마치 조롱하듯이 비웃듯이 하고 숨어버린 거죠.


【 질문 3 】
그동안 공식적으로 사망이 인정이 안 됐기 때문에 장례식은 못 치르신 거죠?

【 답변 3 】
왜냐하면 진실 규명도 안 됐고, 올해 9월 22일이 3년째가 되기 때문에 그때 장례식을 치를 거고, 조만간 해수부 장관 면담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 그런 절차와 과정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3-1 】
보상 문제 같은 건 얘기가 나온 게 있나요?

【 답변 3-1 】
지금 상황에서는 보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 부분보다는 일단 진실을 밝히는 데 더 중점을 두겠습니다.


【 질문 4 】
조카들이 있잖아요. 동생분의 아들과 딸이 있는데 딸은 지난번에 보니까 아빠의 소식을 아직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지금도 그렇습니까?

【 답변 4 】
그렇죠.

'아빠가 선물을 사서 가지고 올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는 거죠.

【 앵커 】
가슴이 아프네요.


【 질문 5 】
지난해 7월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었습니다. 그때 문자를 보냈더니 20분 만에 답이 왔다고 하셨는데요. 그러면 이번 결정 전후로 어떻게 또 연락받으신 게 있을까요?

【 답변 5 】
김태효 차장과 안철수 그때 인수위원장한테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관련해서 진상 규명과 조사를 요청을 드렸고요.

그 다음에 김태효 차장께서 그 이후에 안보실 차장이 되시면서 정부에서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고 하셨고,

또 (그분께서) 오늘 전화가 와서 "이런 식으로 앞으로 가겠다, 전 정부하고는 완전히 뒤바뀐 내용으로 발표를 할 것이다, 부족하나만 일단 받아들이시고 준비를 하셔라"고 하시더라고요.


【 클로징 】
이렇게 마음이 복잡하실 텐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일이 좀 평탄하게 잘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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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보도국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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