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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건희 여사와 편한 분? 전문성 없다는 말"…與 '제2부속실' 설치 부상

기사입력 2022-06-17 07:50 l 최종수정 2022-06-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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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통령실 직원 부서·직급 밝혀라”
여권서 “제2부속실 설치, 국민 여론 들어보자”
이준석 “공적 조직에 늦은 정보, 문제의식 공유”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예방 마친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예방 마친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을 향해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당시 김건희 여사를 보좌한 대통령실 직원의 전문성을 지적하며 채용 과정 및 신분 공개 등을 요구했습니다.

고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봉하행을 수행한 이들을 ‘대통령실 직원’이라고 밝혔다”며 “어떤 부서, 어떤 직급의 직원인지, 임명 날짜와 함께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시일이 걸리는 사안도, 보안을 필요로 하는 극비사항도 아니니 즉시 답변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봉하마을 방문 수행원 일부가 과거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지인인 김 모 교수와 대통령실 직원 3명이 수행했는데 이 중 2명이 코바나 컨텐츠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김 여사 일정에 동행한 4명 중 3명이 코바나컨텐츠 관계자인 셈입니다.

대통령실은 코바나컨텐츠 관계자가 대통령실에 채용된 데 대해 “지금의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대통령의 경우에도 가까이 일하는 분들, 편히 일했던 분들이 대통령실에서 같이 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적인 인연으로 채용했다는 건 어폐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이에 고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에서 “‘잘 아는 편한 분들’이라는 건 전문성은 없다는 말”이라며 “현재 2부속실이 없기 때문에 만약에 그분들이 1부속실에서 일하고 있다면 이건 굉장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1부속실은 대통령의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회담과 일정 등을 알고 관리하는 곳인데 그러면 영부인도 대통령의 모든 것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영부인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개입해서는 안 되기에 1, 2부속실이 따로 존재한 것도 있다”며 “자존심 때문에 2부속실을 계속 없앤 상태로 가져가겠다면 이런 논란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 후 2부속실을 설치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권에서도 김 여사 보좌를 위한 공적 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며 ‘제2부속실’ 부활 논의가 재점화됐습니다. 최근 발표된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NBS)하는 등 정권 초기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 김 여사의 행보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민주당의 몽니와 별개로 대통령실에서도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한 국민 여론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해달라”며 “국민께 납득할 만한 사정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함으로써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새 정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대표도 이날 당 최고위원 회의 후 제2부속실 관련 논의를 했다고 밝히며 “사적 경로를 통해 (김 여사와 관련한) 정보가 유통되는 데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2부속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니다”라면서도 “특정인이 자꾸

사진을 유출하거나 입수해 제일 먼저 공개하고, 언론이나 공적 조직은 정보가 늦은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제2부속실 재설치’ 여부에 대해 “일을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 지 국민 여론을 물어가며 차차 생각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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