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과 함께 지방선거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전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권 유력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예정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 입후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전 진보신당 대표
- "저 심상정은 경기도민 여러분과 함께 엄마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합니다."
심 전 대표는 '복지 경기도, 교육 도지사, 함께 만드는 경기'를 기조로 하는 '세 박자 복지론'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수원의 김진표 최고위원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최고위원(지난해 12월3일)
- "지방선거에서 이기는데 제가 필요하다고 당이 요청하면 제가 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참여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양 출신 3선의 이종걸 의원도 오는 25일 출사표를 던집니다.
당내 비주류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은 복당 절차 중인 정동영 의원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경기지사 논의가 본격화하지 않은 한나라당은 김문수 현 지사의 재선 도전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 지사가 차기 대권을 겨냥하고 당으로 돌아올 경우 경기 지역의 3선 이상인 남경필, 김영선, 정병국 의원 등이 후보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지난 17일 창당한 국민참여당에서는 이재정 대표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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