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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일가족 참변' 현장 점검…'서초동 자택 지시' 논란

황재헌 기자l기사입력 2022-08-10 07:00 l 최종수정 2022-08-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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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3명이 숨진 서울 반지하 주택 현장을 찾아 원인을 점검했습니다.
그젯밤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전화지시만 한 것을 두고 고립돼 못 나온 것이라는 야당 비판에 대통령실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발달장애를 앓던 40대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반지하 주택이 집중호우에 매우 취약하다며 배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여기 계신 분들 어떻게 대피가 안 됐나 모르겠네. (순식간에 땅이 꺼져요.)"

앞서 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고 국무회의도 세종에서 서울로 장소를 바꿔 개최하며 정부가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끝까지 조치를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그제 밤 9시부터 어제 새벽 3시까지 서초동 자택에서 머물며 전화 지시만 한 것을 두고 야당은 "이래서 집무실과 관저가 가까워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상황실이라는 대통령실 변명은 참으로 구차해 보입니다. 위기관리센터 등은 무슨 필요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전과 경호 낭비를 없애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한밤중에 물난리가 난 곳에 대통령이 나간다면 의전과 경호를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런 차원에서 집에 머무르면서 대처한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자택 주변이 침수돼 대통령이 고립됐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면서 "나올 수도 있었지만 의전, 경호 부담을 고려해 매뉴얼 대로 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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