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교복이나 학원비처럼 가계 생활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물가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선진화된 물가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가 오를 때는 빠르게 많이 오르면서 내릴 때는 천천히 적게 내린다"며 "관행화된 사고와 구조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교복 공동구매가 30% 정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학부모들이 정보가 모자라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알리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농협유통센터에서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건 어디 시금치에요? 이번에 눈도 많이 왔는데…이건 남쪽에서 올라온 거에요? 가격이 좀 떨어졌네?"
학원비 부담을 호소하는 학부모에게는 EBS와 IPTV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EBS나 IPTV에서도 학원 최고의 강사들이 와서 강의하거든요. 자기가 한 번 더 볼 수도 있고, 학습진도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갑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한편, 이 대통령은 설 연휴기간 동안 제조업의 생산 위축이 생길 수 있다며 물류를 포함한 수출 대책도 차질없도록 미리 챙기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