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오는 27일 입법예고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치권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법 개정안이 오는 모레(27일) 입법예고됩니다.
정부는 총리공관에서 당정청 협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으로 법 개정 절차를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오늘(25일) 행정안전부에 관보 게재를 요청합니다.
정부는 또 다른 지역에 역차별이 없도록 한 혁신도시법과 기업도시법 개정안 등도 함께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개정 절차가 확정되면서 정치권의 긴장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수정안 강행과 원안 고수로 입장이 나뉜 한나라당.
친이계는 세종시 수정안의 4월 국회 처리를염두에 두고 여론몰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장광근 / 한나라당 사무총장
- "정운찬 총리가 4월 국회 처리 생각을 피력했습니다만, 이 부분은 크게 타당성이 모자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반면, 친박계는 세종시 수정안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복안입니다.
야당의 반발도 거셉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입법 예고 기간에 진행될 여론몰이, 여론 조작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특히 야당이 정운찬 총리의 해임건의안도 추진하고 있어서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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