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인도와 '상생' 강조…오늘 스위스 출발

【 앵커멘트 】
인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의 미래를 높이 평가하고, 우리 기업에게 상생 발전하는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7일) 오후 스위스로 향합니다.
뉴델리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만나,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금년 한해는 특별한 세계적 변수가 없다면 아마 OECD 국가 가운데 첫째 둘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인도는 우리나라 미래에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경제 외에도 국제역학적 관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와의 전략적 관계는 남아공이나 미얀마 등 제3세계 국가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도 방문 첫 일정으로 첸나이 현대차 공장을 방문했던 이 대통령은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호감을 얻고 있다고 격려하고, 인도와 함께 상생하는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주빈 자격으로 인도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 선포 60주년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어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해 만모한 싱 총리와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뉴델리)
-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스위스에 도착해 FIFA 사무국을 방문하고 월드컵 유치 지원활동을 펼칩니다. 이어 내일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합니다. 뉴델리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