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북한의 해안포 발사는 도발적 행동이며, 긴장을 높이는 행동을 그만두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행위는 6자회담 틀 안에서 안전을 보장받는 방안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북한에 도발행위 중단을 엄중히 경고하면서, 북한의 앞으로 행동을 봐가며 엄중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정부는 일관된 원칙과 의지로 남북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예정됐거나 추진 중인 실무회담은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현인택 / 통일부 장관
- "(개성공단 실무회담 진행될 수 있나요?) 현재로서는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남북은 다음 달 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시작으로 군사실무회담, 개성·금강산 관광 실무회담 등을 추진하는 상황.
다만, 북한이 아직 2월 8일 열자고 우리 측이 제안한 금강산 실무회담에 답을 주지 않고 있어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미국도 북한에 도발행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실탄 포 사격을 한 것은 도발적 행동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긴장을 고조시킬 추가 행위를 말도록 말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미국 방문 문제는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고, 로버트 박 문제는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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