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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전 대표 "이재명 측근 정진상이 실질적 구단주"

기사입력 2022-09-30 08:42 l 최종수정 2022-09-30 08:45
“후원금 유치 문제 있다고 전혀 생각 못 해”
“정진상, 구단 운영 비용 알아서 해결”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 사진=연합뉴스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현 법무법인 다일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성남FC의 실질적 구단주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곽 전 대표는 29일 SBS, 뉴스1 등의 인터뷰에서 “성남FC의 실질적 구단주는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단 운영상 비용이 많이 필요한데 정 전 실장이 알아서 운영비 문제를 해결해줬다”며 “정 전 실장에게 ‘후원금 많이 유치해 대단하다’고 얘기했더니, 정 전 실장은 ‘다 방법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구단 후원금에 대해 구체적인 유치 경위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단에서 후원금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었다. 계약단계에서 알게 됐고 대표로서 사인하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며 “당시에는 후원금 유치가 잘못된 것이라거나 문제가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 / 사진=연합뉴스
↑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 / 사진=연합뉴스

곽 전 대표는 정치적 이유로 갑자기 등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아니다. 국민의당 부대변인까지 했지만 유치함을 느껴 2016년 정치를 그만뒀다”며 “등장하려고 한 게 아니고 (지난 24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노출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기업들로

부터 후원금 약 160억 원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 및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 가운데 곽 전 대표는 기업의 후원금 계약이 체결되던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성남 FC 대표를 지낸 바 있습니다. 2016년 국민의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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