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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이준석, 2~3월 신당 창당 가시화…여권 분할 필연적"

기사입력 2022-10-03 10:32 l 최종수정 2022-10-03 10:37
“이준석·국민의힘 루비콘강 건넜다”
“모든 책임은 대통령, 초기 대응 너무 늦어져”
“정언유착? 탄핵 정국 6년 전에는 더했다”
“박 전 대통령, 정상적 명예 회복돼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사진=MBN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사진=MBN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의 당 내홍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빨리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의 결별을 통해 이 전 대표가 하고자 하는 길이 있으면 도전(해야 한다)”며 이듬해 초 정치적 행동이 가시화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지난 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한 조 대표는 ‘국민의힘과 이 전 대표의 갈등이 어떻게 결론 날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루비콘강은 건넜다”며 “신당을 창당하든, 또 새로운 정치의 역할을 하든 도전을 해야 한다. 지금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 번 도전으로 광야에 나가보면 좀 더 다른 이준석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의 존폐를 가를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오는 4일 이후 내려질 예정인 가운데, 이 전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심의 결과 또한 이번 주에 나와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사진=MBN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사진=MBN

이에 조 대표는 “여권 분할은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라며 “이준석 전 대표의 여러 가지 당원권 정지 6개월 이후에 후속 제명이라든지 어떤 윤리위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유승민 의원은 지난 경선 과정뿐만이 아니고 지난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탄핵관들에 의해서 쫓겨난 사람”이라며 “누구랑 같이할 것인가(를 놓고 말이 많지만) 지금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보면 계파들이 많다. 크게 보면 반 연대, 친유 나누지만 그 안에 보면 유승민계, 이준석계도 있고, 안철수계 등 복잡한 계파들이 있다. 저는 2월, 3월 정도 되면 다음 총선 1년 전에는 그러한 정치적인 행동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여권 자체가 굉장히 불안한 상태에서 또다시 내부적인 총질들이 나오는 것이 옳은가. 저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이라며 “국민의힘 입장으로 봐서는 이제 정치권에 있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좀 정신 차려야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해외순방 중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전체적인 문맥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면서도 “모든 책임은 대통령한테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비속어를 썼다는 것 자체가 아무튼 ‘XXX’ 혹은 다른 비속어가 쓰였다는 자체가 잘못한 것”이라며 “MBC도 국회의 앞에다가 (미국) 이렇게 한 것은 굉장히 의도적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양자가 다 같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 관련 대통령실의 해명이 약 16시간가량 걸린 것과 관련 “대통령실이 너무 초기 대응이 늦었다. 왜냐하면 비속어 트라우마에 걸린 것”이라며 “비속어 문제를 감추려다 보니까 뒤에 문제를 못 다루고 있다. 나중에 결국 ‘이것이 동맹 훼손이다’ 이렇게 나온 것은 지나가는 버스에 손을 드는 건데 부끄럽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사진=MBN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사진=MBN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의결로 이어지며 여야 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야당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대표는 윤 대통령 사적 발언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과 MBC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자 “정언유착이라는 말은 국민의힘 탄핵파들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꼬집은 바 있습니다.

이에 “소위 이 사태를 국민의힘에서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탄핵 정국 때, 6년 전에 굉장히 더한 짓을 더한 일들을 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런 걸 보면 내로남불식으로 정언유착이라고 하기보다는 좀 더 여당다운 성숙함, 야당한테는 야당다운 투쟁력도 있지만 좀 더 국민을 생각하는 그러한 정치가 필요하다. 결국은 정부 여당이 (물꼬를) 틀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거 수사에 대해 “절차나 내용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기무사, 케이미르 재단, 태블릿 PC 사건 등을 나열하며 “여러 가지 상황들이 너무 과대, 거짓 포장된 것”이라며 “마녀 사냥식 내용 문제 이런 부분들은 역사가 평가하고 또 그 부분에 대한 분명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이라는 게 우리나

라 대통령 최초의 탄핵 상황이었었고, 그것이 법정을 통해서 6년 가까이 지난 이 시점에 보면 거의 여러 가지 일들이 무죄가 나오는 상태가 됐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더 돌아봐야 한다”며 “우리공화당 입장에서는 대통령께서 좀 빨리 명예 회복, 정상적인 명예를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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