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해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해"
"제 인생이나 정치 여정에서 가장 큰 실수, 국민의당으로 갔던 것"
"정치 일선에 복귀할 생각은 아직 없지만 역할 주어지면 마다 안 해"
"제 인생이나 정치 여정에서 가장 큰 실수, 국민의당으로 갔던 것"
"정치 일선에 복귀할 생각은 아직 없지만 역할 주어지면 마다 안 해"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 사진 = MBN 뉴스 방송화면 캡처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만간 민주당으로 복당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에게 전화를 드렸더니)지난주에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곧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제가 국정원장을 관두고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과 우상호 전 비대위원장한테 (복당하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당에) 들어오라고 했는데, 일부에서 전당대회에 나와 이재명 후보와 싸워 보라는 소리가 나왔다"면서 "당시 복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인생이나 정치 여정에서 가장 큰 실수가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으로 갔던 것"이라며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이나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이제 복당하겠다'는 태도"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복당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원장은 '(복당 후) 2024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계시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직 정치 일선에 복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제가 훌륭하니까 사방에서 나오라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으로 나오라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면서 "제가 생각해 봐도 대통령은 제가 잘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보다 제가 훨씬 잘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원장은 "저에게 듣기 좋으라고 하시는 말씀처럼 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복당을 해서 주어지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