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여야 후보군과 각 지역별 주요 쟁점을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서울시인데요.
한나라당은 40대의 젊은 후보군이 경쟁하며 바람 몰이를 준비하고 있지만, 자칫 열기가 지나쳐 진흙탕 다툼이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 의사를 밝힌 사람은 3명.
현직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3선의 원희룡 의원 그리고 강동구청장을 3번 연임한 김충환 의원 입니다.
여기에 나경원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고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의 이름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오세훈 시장이 아직 지지도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면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입니다.
오 시장에 대해 다른 후보들의 연합 공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현직인 오세훈 시장에 대한 공격을 다른 후보들이 하지 않을까. 이미 시작을 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겠죠. "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치열한 경선 레이스를 통한 흥행 몰이를 기대하지만, 자칫 상호 비방으로 진흙탕 다툼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오세훈 시장에 대응한 다른 후보들의 합종 연횡 여부도 판세에 큰 변화를 가져올 변수로 꼽힙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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