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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상민 파면' 요구 일축…박홍근 "이상민 감싸기, 구차해 보일 뿐"

기사입력 2022-11-27 14:57 l 최종수정 2022-11-27 15:18
대통령실 "국정조사 전에 이 장관부터 나가라고 하는 것, 언어도단"
박홍근 "고위 공직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한책임의 자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에 합의했다"며 "국정조사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이 장관부터 나가라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어이가 없어서 말하려 해도 말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통화에서 "야당이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던졌다"고 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28일까지 이 장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국회가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무조건 윤석열 정부를 방어하고 보자'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민의의 전당은커녕 행정부 견제라는 국회의 기본책무마저 저버린 것"이라며 이 장관의 파면을 거듭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이나 장관, 시도지사 등 행정을 총괄하는 고위 공직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한책임의 자세"라며 "국가적으로 중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와 국민의 성난 여론을 더 이상 궁색하게 피하려 하지 마라"며 "이상민 장관을 계속 감싸고 지키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구차해 보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로선 윤 대통령이 28일까지 이 장관을 파면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나 국정조사 결과도 없이 뭘 해임하나"라며 "이 장관을 해임하면 그다음에는 국무총리를 물러나라

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야당이 예산이나 국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윤석열 때리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해임건의안 발의와 의결이 현실화할 경우 대통령실이 단번에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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