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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 2·3급 100여 명 대기발령에 "다 내 죄"

기사입력 2022-12-06 10:15 l 최종수정 2022-12-06 10:17
“1급 부서장 27명 전원 퇴직, 나라 안보 공백 우려”
“국정원장 왜 했는지 눈물 나…유능한 공무원 무슨 죄”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사진=연합뉴스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이 2·3급 간부 100여 명을 무보직 대기 발령했다는 보도에 대해 “제가 국정원장을 한 게 죄”라며 자신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국정원 1급 간부 전원 퇴직, 2·3급 보직 인사서도 전 정부 관련 인사 일부가 보직을 받지 못하는 등 교체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박 전 원장은 오늘(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에서 1급 부서장 27명을 6개월 전에 전원 해고했고, 2, 3급 100명을 무보직 대기 발령했다”며 “제가 왜 국정원장을 했는지 진짜 눈물이 난다. 40~50대의 유능한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는 정권 교체 때마다 정치 보복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일괄적으로 비리도 없는 27명의 1급 부서장이 4~5개월간 대리인 체제로 가면 이 나라의 안보 공백이 온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대기발령 받은 인사들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서 잘나갔던 인사들이 국내 정보 수집·분석이 폐지돼 정치 관련 일을 하지 않으니까 굉장히 한직에 가 있었다”며 “나중에 알고 유능하기 때문에 다 좋은 보직을 줬다. 제가 그 사람들을 발탁하지 않았으면 지금 더 좋은 보직으로 와서 잘 일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

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조상준 전 기조실장의 사임도 해당 인사 문제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보도를 보면 조상준 전 기조실장과 김규현 국정원장 간의 이 인사 때문에 알력이 있었다”며 “제가 또 듣기로도 조상준 전 기조실장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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