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일)로 2월 임시국회가 끝났습니다.
내일(3일)부터 3월 임시국회가 다시 소집됐지만, 세종시를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2월 임시국회가 창원시 통합 특례법을 포함한 6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마무리됐습니다.
경남 창원과 마산, 진해를 통합하는 창원시 특례법은 정부가 통합 창원시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어 3월 임시국회가 야당의 요구로 소집은 됐지만,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 소집이 세종시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일 뿐이라며 의사일정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저는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의사일정에 합의해 줄 생각도 없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3월 국회를 정국 주도권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태세입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세종시 문제 3월 중으로 수정안을 빨리 가져와 이 문제를 빨리 종결하는 것이 옳겠다는 입장에서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이와 함께 4대강 예산을 조정해 일자리 예산을 늘리자는 예산 경정 논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라 3월 국회는 정치 공세만 난무한 채 공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