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출사표, 청년 당원 결집 목적인 듯"
"이준석 본인이면 모를까 대리인으로 결집? '글쎄'"
"이준석 본인이면 모를까 대리인으로 결집? '글쎄'"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근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이유를 분석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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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오)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사진=연합뉴스 |
진 교수는 당내 '청년' 인재로 꼽히는 천 위원장을 내세워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영향력과 위치를 가능하려는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제(1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천 위원장의 출마 소식을 두고 "구심점이 될 수 있을까. 너무 늦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등 강력 주자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마당에 상대적으로 무명인 천 위원장은 예비경선 통과조차 불투명하다는 말입니다. 예비경선은 오는 8~9일 열리며 책임당원 6000명의 투표로 본경선에 나설 4명의 후보가 선정됩니다.
이렇듯 어려운 상황 속 뒤늦게 천 위원장이 출마한 이유를 두고 진 교수는 "아마 이준석을 지지하는 청년당원의 힘을 모아보겠다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본인이면 모를까 대리인을 통해 과연 결집될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 당내에서 자기를 지지하는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 확인할 그 기회를 놓쳤다"며 "그래서 이번에 이준석 전 대표가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당내 지분이 얼마나 될지)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라며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김성회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