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3년차 공직 기강 해이를 우려하며,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일단 올해 안에 토착비리와 교육비리, 권력형비리 등 3대 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아 처음으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연말까지 1차로 토착비리와 교육비리 권력형비리 등 3대 비리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두 달 하는 게 아니고 금년 연말까지 1단계 1차 목표를 해가지고 각종 비리를 발본색원하는데 체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 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토착세력이 민관언의 유착으로 공직사회에 진출해 다시 비리를 저지르는 구조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비리에 대해서는 제도적 개선책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교장 비리를 척결하고 끝내지 말고, 결국 교장 임용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하느냐를 선결해야 할 것이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감에게 과다하게 부여된 무소불위의 권력, 인사권과 재정권을 이양하고 분산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집권 3년차를 맞아 도덕적 해이가 만연할 수 있다며, 공직자 친인척을 포함한 권력형비리 발생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의 발언은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공직사회를 다잡고, 우리 사회 비리세력에 대한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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