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국방부가 천안함의 함미의 최종 위치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작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함미 부분이 발견됐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방부는 조금전 야간 수색 작업에서 천안함의 배 뒷부분을 발견했고, 위치를 최종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뢰 제거함인 '옹진함'이 어젯밤 10시 30분쯤 일명 쏘나로 불리는 음파 탐색을 통해 사고 해역 부근에서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기뢰 제거함은 진해에서 올라오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지체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함미는 지점은 최초 상황이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북쪽으로 약 200야드 해점에 뒤집어지지 않고 수심 40m 지점에 그대로 가라앉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오늘 아침 9시쯤 함미에도 위치 부표를 설치했습니다.
이로써 천안함의 위치는 모두 확인이 됐고 함미 부분은 백령도 서방 폭발 위치에 있고, 함수는 백령도 남방에 있는 상황입니다.
함미가 원형을 유지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어 정확하게 식별하기 위해 잠수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선체의 수중 촬영도 예정돼있습니다.
【 질문 】
이제 천안함은 모두 위치가 확인된 만큼 실종자 수색에도 속도가 붙겠군요.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 기자 】
국방부는 저희는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모든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선체가 발견됐으므로 실종자 탐색에 우선을 두고, 현장 상황을 확인한 후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 내로 진입할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함수 부분에도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함수, 함미 두 곳 모두 수색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행이 날씨는 대체로 맑은 상황입니다.
북서품 10노트, 시정 5마일, 파고 1미터로 어제보다 기상여건이 좋아 국방부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실종자 대부분이 사고 당시 배 뒷부분 지하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무엇보다 실종자 구조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 아래쪽에 실종자 46명 중 3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함정의 특성을 볼 때 함내 산소 유지량을 계산하면 최대 69시간은 버틸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추가 구조소식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사고 해역에 우리 구조함과 기뢰탐색함 등 우리 해군함정 14척, 해경함정 6척이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함정 '살보함'도 오전 8시쯤 현장에 도착해서 구조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 5시쯤에는 14000톤 급 독도함도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 질문 】
폭발 원인도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부분에 대해선 정부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요.
【 기자 】
우선, 군은 천안함을 인양해 정밀 조사가 가능할때까지는 종합적인 판단은 미뤄놓은 상태입니다.
배 아래쪽에서부터 전해진 충격의 원인이 무엇인지 배아래 구멍 난 곳의 철판 방향이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함미 위치가 인식된 만큼 사고 원인과 당시 상황에 대한 사실 규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가 두동강이 날 만큼의 큰 충격이 전해진 만큼 단순 사고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뢰나 기뢰의 충격으로 보고 있으나, 이것도 정황만 있을뿐 사고 전에 탐지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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