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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 세계 47개국이 참여하는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13일) 밤 워싱턴에서 개막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핵확산 방지와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 대처를 주문하고,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워싱턴에서 개막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물론 인도와 파키스탄 등 핵 관련 국가 47개국이 초청됐으며, 북한과 이란은 제외됐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핵물질 불법거래를 중단하고, 향후 4년 이내 취약한 핵물질을 안전한 통제하에 둔다는 내용의 코뮈니케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핵물질 불법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무기급 핵물질의 추적을 강화하는 내용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핵문제는 이번 회의의 정식의제는 아니지만, 정상들 간의 토론에서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핵확산 방지와 북핵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동대처를 주문하고, 핵무기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47개국 가운데 20여 개국이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2011년 서울에서 세계 핵 테러 방지구상 총회가 열린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G20 의장국으로 핵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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