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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함수가 인양되면서 절단면도 제한적이지만 공개됐습니다.
함수와 함미 절단면 사이가 유실된 것으로 보여 버블제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함수의 절단면은 함미보다는 비교적 깨끗했습니다.
절단면은 매끄럽게 선체 뒤쪽에서 앞쪽으로 사선으로 찢겼습니다.
함미는 반대 방향으로 갈라져 두 절단면을 붙인다면 유실된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대로 외부 충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입니다.
특히 함미와 함수 모두 절단면이 위로 향하고 있어서 아래에서의 폭발 가능성이 큽니다.
생존자의 진술과 절단면의 모습만 분석해 본다면 근접한 상태에서 버블제트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연대 대표
- "물기둥을 본 사람이 없고 천안함의 절단된 부분이 조금 더 너덜너덜한 상태를 봐서 아주 근접한 상태에서 버블제트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함수와 함미 하단부에 파공이 없었다는 점에서 어뢰나 기뢰의 직접 타격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가스터빈실 등 소음이 심한 곳에서 충격을 받은 사실을 근거로 감응형 어뢰의 공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함미와 함수 절단면이 모두 드러났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금속 파편 분석 등 추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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