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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양이 완료된 함수는 비교적 깨끗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함수의 오른편은 표면이 심하게 긁히고 부식도 심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배를 타고 인양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천안함 함수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백령도 앞바다 인양 현장.
거대한 해상 크레인에 묶인 함수가 바지선 위 거치대에 올려져 있습니다.
함수의 가장 앞에는 비교적 온전한 모습의 76밀리 주포와 포신이 소실된 40밀리 부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수의 바닥면도 심한 훼손이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백령도)
- "지금 제 뒤로 함수를 실은 바지선이 보입니다. 군데군데 부식된 흔적이 보이지만, 절단면을 제외하곤 비교적 깨끗한 모습입니다."
그동안 가려져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선체 오른편 모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오랜 시간 자갈밭에 누워 있던 탓에 여러 가닥으로 굵게 긁혀 있습니다.
긁힌 부분 주위는 페인트가 벗겨져 녹이 슬어 있습니다.
함정 지휘부인 함교의 뒷부분은 뭔가에 맞은 듯 사선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녹색 그물망으로 촘촘하게 둘러싸인 함수의 절단면은 짧게 끊어진 채 위쪽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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