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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방중 경로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예상 경로는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는 특별열차가 이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안과 안전 문제를 장담할 수 없는 다른 수단에 비해 김 위원장이 철도를 선호해왔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단둥에 관심이 쏠렸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요녕 조선문보사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북경에 가게 된다면 반드시 심양(단둥)을 지나야 합니다."
평양과 베이징의 철도 도선은 신의주와 단둥, 선양을 거치게 돼 있습니다.
현재 평양과 중국 사이에는 매주 왕복 4편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동 시간은 25시간 남짓, 정차를 하지 않고 달려도 20시간이 넘게 걸리는 장거리 노선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 8량짜리 특별 열차를 타고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같은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열차 출발시각은 정오와 오후 1시 사이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업무는 관례상 오전 10시에 시작되는데, 베이징 도착 시각을 맞추기 위해서라는 해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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