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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늘(3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다롄의 한 호텔 앞에서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먼저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단둥을 거쳐 다롄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롄 시내의 푸리화 호텔 앞에서 차량에 오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김 위원장은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정복을 한 군인뿐만 아니라 사복을 한 요원들도 대거 동원돼 삼엄한 경호를 펼칩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앞으로 일정에 대해서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롄에서 1박 한 뒤 베이징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논의는 역시 북핵 6자회담 복귀와 대북 경제지원입니다.
특히 북한의 소행으로 굳어지는 천안함 관련 논의도 빠질 수 없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유호열 /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천안함이 무관하다는 뜻을 전달하고 유엔 안보리에 갔을 때 중국에서 지원을 받으려는 게 있고,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원하는 쪽의 해답을 전할 것 같습니다."
이밖에 차기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도 주목해 볼 대목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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