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안장된 미 하와이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과 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안보순방 일정을 시작한 건데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우려를 나타낸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등 10여 개 나라와 양자회담을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현지에서 이기종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미 하와이 호놀룰루의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합니다.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 참전용사 1만 명의 유해가 안장돼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참석한 생존한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기관총 사수셨죠."
윤 대통령은 하와이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은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와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 회원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미국 하와이 동포간담회)
-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끝내고 국제사회가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을 포함해 10여 개 나라와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미국 호놀룰루)
- "윤 대통령은 내일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확장억제의 중추 기지인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할 계획입니다. 호놀룰루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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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