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행정관, 사퇴로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결국, 당무감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관련 의혹을 규명하라고 지시한지 닷새 만입니다.
그런데 의혹 제기 이후 김 전 행정관, 탈당했었죠.
국민의힘은 탈당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하겠다는 방침인데, 조금 전 김대남 전 행정관 측에서 "당무 감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녹취)
- "한동훈이 때문에 지금 진짜로 죽으려고 하더라고, 이번에 그거 잘 기획해서 서울의 소리에서 (한동훈을) 치면 여사가 좋아하겠는데…."
지난달 말,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이른바 '공격 사주 의혹' 녹취록입니다.
결국 국민의힘이 당무감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당 윤리위가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한 겁니다.
한동훈 대표가 관련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을 지시한지 닷새 만입니다.
조사의 초점은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한 당헌당규 위반 여부에 맞춰져 있습니다.
조사는 김 전 행정관의 탈당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 "이분이 문제가 되는 행동들이 당원일 때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충분히 조사를 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당 차원의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김 전 행정관은 당무감사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며 이와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