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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남 기억 안나? 구려서 말 못하는 것" [나는 정치인이다]

기사입력 2024-10-09 10:11 l 최종수정 2024-10-09 10:33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본 영상의 타이틀곡과 BGM의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송주영 MBN 기자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녹화일 : 2024년10월8일(화)

[전문]
○ 앵 커> 아까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여사 부분이 사실상 약한 고리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김건희 여사 관련된 내용으로 좀 넘어가 보면 김 여사 특검법 부결이 됐는데 이탈표가 4표 나왔어요. 부총장님 말씀으로는 이게 이제 경고성 이탈표라고 아예 규정을 하셨더라고요? 어떤 의미에서 이렇게 규정을 하신 거예요?

● 신지호> 그 전에 비해서 이탈표가 늘었잖아요. 그러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정말 속된 말로 '너 한번 뭐 먹어봐' 하는 식의 이탈표가 있어요. '너 한번 폭삭 망하는 거 보고 싶다' 하는 의미의 이탈표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거죠.

○ 앵 커> 그게 아니라는 건 표가 어쨌든, 4표.

● 신지호> 4표의 의미가 '좀 잘해주세요' 용산을 향해서.

○ 앵 커> 나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으니 나 마음 바뀔 수 있어?

● 신지호> 예. 내가 당신네들 폭삭 주저앉고 뭐 그거 하라고 하는 게 아니고 '좀 잘해주세요' 하는 그 이탈표입니다. 그래서 제가 정확히 네 표가 누구인지 모르죠. 근데 그걸 해독할 때 경고성 이탈표라고 한 거고 그니까, 문자 그대로 반란표는 아니에요.

○ 앵 커> 반란표는 아니다?

● 신지호> 예.

○ 앵 커> 네 표가 누군지 모른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서 이제 네 표 나왔을 때 그럼 친한동훈계 의원들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지만, 박정훈 의원도 그렇고 우리 쪽 아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도 이거에 대해서,

● 신지호> 부결시켜야 된다고.

○ 앵 커> 예. 부결시켜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고,

● 신지호> 예. 분명하게 연이틀 아주 명료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 앵 커> 그래서 박정훈 의원은 4표로 이탈표를 안 보고 5표로 보면서 3표가 개혁신당이고 2표는 이제 국민의힘 정도로 보시던데, 모르지만 저희가 모르지만, 추측을 하건대, 저는 이제 네 표가 그럼 국민의힘의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이신가? 라고 생각을 했었었거든요. 어떻게 좀 추측하세요?

● 신지호> 그건 진짜 알 수가 없죠.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고요. 이탈표 4표를 보면 네 표가 다 아닌 말로 친한 인지, 아니면 친윤에서도 일부가 나왔는지, 아니면, 친한 친윤이 아닌 중간 지대에 있는 의원이 그렇게 한 건지 그거는 정말 알 수가 없고 그거 따지는 거 자체가 부질없는 짓이에요. 저는 부질없는 짓은 안할랍니다.

○ 앵 커> 제가 되게 부질없는 짓 하게 또 질문을 드렸네요.

● 신지호> 확인도 안 되는 거.

○ 앵 커> 그렇죠. 이게 이제 어쨌든, 그 경고성이라는 게 어느 쪽에서 경고를 더 세게 줬냐. 이게 사실 좀 궁금해서 여쭤봤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취지 충분히 이해했고. 그 친한계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이제 사과하고 활동 좀 자제한다는 공식적인 입장표명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 그러면 이 사과나 입장 표명의 마지노선이 있을 거 아니예요. 이 선을 넘어서면 그때는 또 의미가 없다.

● 신지호> 일각에서는 사과하면 그다음 거를 또 더한 걸 요구하니까 사과하면 안 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당할 때 그때 교훈이 있는 거 아니냐 그러는데, 그게 이렇습니다. 사과를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과를 잘하는 법. 이런 책도 있어요. 그거 보면 사과의 3원칙. 신속성, 그다음에 진정성, 그다음에 구체성. 이런 3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아주 사과를 해서 상황이 호전된 케이스가 있고 사과했는데 상황이 더 악화된 케이스가 있고, 안 하니만 못 하는 거죠. 그래서 어떤 사과인가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미 타이밍은 늦었어요.

○ 앵 커> 이미 타이밍은 늦었다? 신속성에서는 놓쳤다?

● 신지호> 예. 그리고 제가 우리 대통령 국정 운영 중에 제일 안타까워하는 게 꼭 한 템포 늦어요. 예를 들면, 5월 10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명품백 문제에 대해서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사과했잖아요. 그럼 그거를 5월 10일 날 했던 그거를 2월 초에 KBS 대담 때 하셨어야죠. 그러면 4월 10일 총선 결과 조금 더 어떻게 나아지지 않았겠습니까? 뒷북 대응이 의미가 없어요. 근데 이미 사과의 타이밍은 놓쳤는데 그 대신 진정성과 구체성이 담겨있는 그런 대국민 메시지를 내야 된다. 그다음에 사과뿐만 아니라, 그럼 나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겠다. 근데 여기서는 제가 구체적인 얘기 안 해도요. 국민이 좀 이렇게 움직여줬으면 좋겠다는 게 다 있어요. 국민 절대다수가요. 너무 이렇게 화려하게 나서고 이런 거보다도 그냥 조용하게 대통령 국정 수행을 내조하면서 뭐 여러 가지 이상한 얘기 안 흘러나오게끔 이런 식의 처신을 국민 절대다수는 요구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향후 활동을 어떻게 하겠다.

○ 앵 커> 라는 입장을

● 신지호>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앵 커> 진정성 있고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한동훈 대표 김대남 공격 사주 관련해서 얘기 좀 해보려고 하는데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관련된 보도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어요. 근데 최근에 또 나온 거는 이 행정관이 전대 기간에 서울의 소리 이명수 씨한테 통화하면서 이쪽에서 네거티브 때문에 한동훈 관련 X파일을 좀 찾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리포트 형태로 '좀 만들어봐라. 찾아서' 라고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 내용만 놓고 보면 명백하게 공격 사주 맞아요. 근데 이제 김대남 씨는 뭐라고 얘기했냐면 치기 어리게 넋두리를 좀 했는데 일파만파 퍼졌다. 그러면서 개인의 일탈이라고 그냥 딱 규정을 하더라고요. 거기에 동의하세요?

● 신지호> 전혀 동의는 못 하고요. 김대남 씨가 어제 KBS인터뷰를 했더라고요. 근데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저 한동훈 공격 소재 흑색선전 마타도어 소재가 담긴 USB를 마포의 한 식당에서 넘겨받은 게 6월 25일입니다. 이명수 씨로부터 넘겨받은 게. 그리고 다음 달인 7월 10일, 김대남 씨가 이명수 씨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해주고 그게 이제 허위 사실인데 70억을 썼다. 두 번이나 줘서 했다. 총선 때 대선용 여론조사를 했다. 허위 사실을 건네주면서 한동훈 공격하는 거로 작품 하나 만들어봐라. 이렇게 사주한 게 7월 10일이에요. 그럼 선후 관계가 어떻게 돼요? 김대남이 먼저 뭘 받았잖아요. 인간관계라는 게 다 기브앤테이크(주고 받기) 아닙니까? 먼저 받고 그걸 내줬어요. 근데 어제 KBS 인터뷰에서 김대남 씨는 그 USB의 내용이 뭔지를 모르고 그거를 뭐 어떻게 했다는 얘기 1도 없어요. 그리고 어떻게 폐기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뭐 치매 걸렸습니까? 어떻게 그 가까운 그 중대한 그게 기억에서 사라질 수가 있습니까? 그니까 뭔가 구린 게 많으니까 얘기 못 하는 거예요. 구린 게 많으니까 얘기를 못 하는 건데 자,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 세계를 다년간 경험해본 여러 사람들이 다 그렇게 판단할 텐데 그게 개인 단독 플레이하기 위해서 그런 거를 했을까. 선거는 전파성이 중요하잖아요?

○ 앵 커> 그렇죠.

● 신지호> 굉장히 중요한 거라도 나 혼자 알고 있으면 별 의미가 없어요.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거 아닙니까?

○ 앵 커> 그렇죠.

● 신지호> 혼자 알고 혼자 뭐 어디 작업하려고, 그분이 무슨 뭐 소설가예요? 아니면 작곡가예요? 그게 아니잖아요. 그걸 가지고 자기 혼자 알고 끝내려고 그런 게 아니잖아요. 여기저기 퍼트리려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드러난 거는 허위 사실로 공격 보도를 사주했다. 근데 먼저 받았잖아요. 그 X파일을. 지금 그니까, 김대남, 이명수 그 스캔들의 한 절반 정도만 지금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거지, 앞의 절반은 지금 아직도,

○ 앵 커> 아직도 고구마 줄기 뽑듯이 뽑으면 우르르 나온다?

● 신지호> 예.

○ 앵 커> 말씀하신 대로 그래서 7월 10일 날, 7월 12일 날 단독 보도가 나왔어요. 관련해서. 그리고, 15일 날 서울 보증보험 추천위에서 상임감사위원 확정을 했어요.

● 신지호> 5분 만에 신속 통과되더라고요.

○ 앵 커> 그니까 굉장히 신속하게 통과가 됐다. 이건 그러면 이런 뭔가 말씀하신 대로 기브앤테이크의 일환의 뭔가가 있다고 판단을 하십니까?

● 신지호> 그러니까, 김대남 씨가 이명수에게 공격 사주한 것과 시기적으로 거의 이게 다 몰려있잖아요? 7월 15일에 서울 보증보험 임원 추천위원회에서 금융권 경력이 1도 없는 김대남이 그 누구의 문제 제기도 없이 5분 만에 만장일치로 확장되는 거. 그게 무관한지. 공격 사주를 한 것과. 그래서 7월 10일에 오더를, 주문을 넣어서 7월 12일에 받았잖아요. 단독 보도라고. 그것과 7월 15일의 결정이 무관한 건지. 이것도 그 누구도 장담 못하죠. 규명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죠.

○ 앵 커> 뭔가 어쨌든, 명확한 물증은 없으나 심증적으로 뭔가 좀 껄끄러움은 있다. 이 정도로 보고 불편한 심증적인 것들을 밝혀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오늘도 한동훈 대표가 SNS에 또 글 올리셨더라고요. 여러 얘기를 쭉 하시면서 마지막에 내가 새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사실 좀 과하게 해석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판단을 해봐 주세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내가 발원본색하겠다. 이런 취지로 읽어도 될까요?

● 신지호> 그니까 뭐 그런 의미도 진상규명은 철저하게 하겠다. 그다음에 이게 자꾸만 뭐 일부에서는 그게 우리 진영의 손해고 자꾸만 내부의 추악한 면만 들춰내는 거니까 오히려 이게 당에 해가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의견 제시도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근데 저는 우리 역사적인 사례를 보더라도 읍참마속이라는 게 왜 나옵니까? 그러니까, 우리 내부에 그런 병폐가 있으면. 보수가 좌파에 비해서 괜찮은 점이 반성할 줄 알고, 성찰할 줄 알고, 고칠 건 고칠 줄 알고, 인정할 건 인정할 줄 알고 그러면서 개선하는 이 겸허한 자세 그러니까, 진보의 품격이란 말은 없잖아요. 보수의 품격이라는 게 그런 어떤 정신에서 저는 비롯된다고 봐요. 그냥 쉬쉬하고 냄새가 진동하고 썩을 대로 썩어있는데 마치 못 본 듯하게 못 본 듯이 피한다? 그건 비겁한 거죠.

○ 앵 커> 말씀하신 대로 좀 나왔었는데 이거 굳이 논란 키워야 하나 이런 얘기들이 있기는 해요. 그래서 지난주 저희 <나는 정치인이다>에 김용태 의원 나오셔서 하신 말씀이 김대남 씨가 탈당도 했는데 굳이 이렇게 조사를 해서 감사까지 하고 조사를 해서 파헤치는 게 우리 국민의힘 얼굴에 침 뱉기 아니겠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신지호> 그게 짧은 생각이에요. 그걸 이제 단견이다. 두 글자로 단견이다. 이렇게 저는 보는데. 그러면 이게요,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앵 커> 향후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 신지호> 이번에는 이 정도 선에서 그쳐서 다행이죠? 만약에, 김대남의 그 공작이 대단히 성공해가지고 예를 들어서, 전당대회에서 그 흑색선전이 상당히 먹혀서 한동훈이 낙마를 하고 다른 후보가 됐다. 그러면 아니, 우리가요. 뭐 김경수 바둑이가 드루킹하고 짬짬이가 돼가지고 댓글공작 해가지고 뭐 어떻게 됐다. 여기에 대해서 극대노하고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근데 우리 내부에서 비슷한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눈을 감자고요?

○ 앵 커> 안 된다?

● 신지호> 그렇게 생각하면 그거는 사이비 보수에요.

○ 앵 커> 사이비 보수다? 그러면. 아니, 김대남 씨. 부총장님 소개받으셨다고 선거 때 그럼,

● 신지호> 제가 페이스북에다 밝히지 않았습니까? 아주 소상하게.

○ 앵 커> 그러니까요.

○ 앵 커> 그래서 이분 개인적으로 어떤 분이에요? 보시니까?

● 신지호>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고요. 저도 2021년 7월 25일에 제가 광화문 이마빌딩에 있는 윤석열 대선 캠프 그때 장제원 의원, 박민식 전 본부장과 이렇게 같이 들어와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근데 윤 공정포럼인가 하는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팬클럽이 있었고, 다른 팬클럽들이 막 생기고 그런데, 윤 공정 관계자 중에 제 지인이 있었는데 연락이 와서 앞으로 이마빌딩 캠프 내에서 자신들 윤 공정뿐만 아니라, 다른 팬클럽을 관리해 줄 사람이 있으면 서로 소통도 원활하고 좋지 않겠느냐 하면서 이 사람 좀 거기 캠프에 좀 써달라고 추천받은 게 김대남이었어요. 저는 그때 처음 알았죠. 김대남이라는 사람을. 근데 그 당시 제가 맡고 있던 게 정무 실장이에요. 그 정무 실장 업무는 아니거든요? 그건 조직 쪽 업무 아니에요. 그래서 당시 조직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지금 강승규 의원에게 제가 토스를 해줬죠. 이런 추천이 들어왔으니까.

○ 앵 커> 너무 논란거리가 많아서 이분 개인적으로 또 어떤 분인가 싶어서 잠깐 여쭤봤었고 이 김대남 씨 의혹 관련해서 아까 여론조사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 총선백서특위 위원이었던 이상규 전 위원이 그 관련 내용 대외비 아니다 라고 했는데, 부총장님은 아니다. 이거 대외비다고 확신을 해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신지호> 확신이 아니고요. 그냥 그거는,

○ 앵 커> 팩트인가요?

● 신지호> 뭐 그냥 확신 뭐 이렇게 힘주어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이거는. 확신하면 '와' 이런 건데 그런 것도 아니고, 왜냐하면, 제가 전략기획부총장이 되고 나서 총선백서가 제 업무 관할이에요. 그래서 열람이라는 걸 했습니다. 열람을 했는데 한 시간 남짓 열람을 했는데 그 사무처 요원이 계속 옆에 와서 앉아있었어요.

○ 앵 커> 바로 옆에?

● 신지호> 예. 그거는 뭐죠? 그 가제본 해온 걸 제가 이제 열람했는데 휴대폰으로 찍거나 종이에 적거나 이런 거 하지 말고 눈으로만 보고하라는 거 아닙니까. 그럼 보안유지를 하고 있다는 얘기죠. 그거는.

○ 앵 커> 그렇죠.

● 신지호. 물론, 이제 최종적으로 내용이 확정되고 그게 출판되면 그건 이제 대중에게 공개되는 거지만, 그전까지는 이거에 대해서 보안유지 한다는 건데 근데 그 무슨 이미지 조사인가 뭔가 하는 거는요. 총선백서 초안에도 들어가 있지도 않아요. 그니까, 조사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여러 가지 정보가 수집됐을 거 아닙니까? 그중에서 유의미하다는 것을 초안에 넣은 건데 그 안에도 없어요. 근데 그니까, 그게 대외비가 아니었다면 제가 그런 식으로 열람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건 뭐 확신까지도 필요 없고 그냥 그런 거예요. 뭐를 착각하고 그냥 뭐 얘기한 것 같은데.

○ 앵 커> 하긴 그거 뭐 옆에서 열람하고 사람 옆에 있었으면 사실상 그거는 그냥 누구나 와서 볼 수 있는 그런 건 아니죠. 그래서 파일을 줘서 내가 이제 보고 거기서 유의미한 걸 뽑아서 얘기했다고 말씀을 하시던데 그 이상규 전 위원은 그러기에는 사실 조금 뭔가 좀 서걱서걱한 게 있다. 이 정도로 이해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김 전 행정관 녹취 이 내용들이 사실상 이른바, 윤한 갈등의 어떤 좀 더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을까요?

● 신지호> 그건 모르죠.

○ 앵 커> 조사를 좀 해봐야 안다.

● 신지호> 조사를 해봐야 되는데, 지금 나타난 윤곽은요. 그 원소스가 총선백서특위에서 백서 발간을 위해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획득된 정보거든요. 그리고 그건 대외비예요. 근데 왜 이게 밖으로 유출됐으며 심지어 있지도 않은 70억, 두 차례나 조사했다. 총선 때 왜 대선용 조사를 하냐. 이런 식으로 왜곡 날조가 됐잖아요.

○ 앵 커> 그렇죠.

● 신지호> 저희가 지금 일단 조사하고자 한 건 그거에요. 총선백서 특위 내에서 획득된 그런 민감 대외비 정보가 왜 밖으로 유출돼서 그런 흑색선전으로 둔갑했는지 그거를 밝히는 건데 거기에 용산이 개입돼 있는지, 안 개입 돼 있는지를 제가 알아요? 모르죠. 누구나 압니까? 그거를?

○ 앵 커> 어쨌든, 개인 일탈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뭔가 배후는 있을 거로 보이는데 그 배후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조사 해봐야 한다.

● 신지호> 우리 지금 송 기자님 배후가 있을 거라고 했지만, 저는 배후가 있다는 표현 한 번도 한 적이 있습니다.

○ 앵 커> 배후가 있는지, 없는지도 조사를 좀 해봐야 된다. 여튼, 개인 일탈로만 보기에는 뭔가 조금 어색한 면이 있다.

● 신지호> 그렇죠. 그런 정황상 그렇다. 그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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