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주한미대사관 '군 투입 필요성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글라이스틴 미 대사는 80년 5월초 전두환 장군과 청와대 최광수 비서실장을 만난 후 "군을 투입하는 비상계획의 필요성을 미국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비슷한 시기 이란 왕정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군부 세력이 참여한 것을 보고, 한국의 신군부 일각에서 10·26 사태 배후에 미국이 있는게 아니냐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에 대한 의심을 거두기 위해 신군부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했다는 겁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