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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시장 후보들의 정책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를 내세운 오세훈 후보에 맞서, 한명숙 후보는 '문화복지'를 내세웠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노인들을 만났습니다.
무거운 옷에 어두운 안경을 쓰고 불편한 노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노인복지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시내 4개 권역에 대형 복합시설을, 각 구에는 10개의 '데이케어 센터'를 짓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지금 현재 대기자 숫자가 꽤 많은데요, 민선 5기 때는 (노인 복지관의) 숫자를 4~500개까지 늘려서 적어도 치매 문제에 관해서는 어떤 가정도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문화와 예술 관련 정책을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한강 수상 공연장 등 대형 문화 시설 건설에 치중한 현재의 정책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대신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소형 문화시설을 확대해, 문화를 복지 문제로 다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사람이 중심이 돼서 우리가 만들어내서 정말 우리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서 거기에 예산을 투자하고…"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보육 시설을 방문했고,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개인택시 조합과
노점상 연합회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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