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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6·2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후보들은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본인 재임기간 세워진 서울형 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오 후보는 보육지원 확대를 공약하며 자녀를 둔 맞벌이가 많은 30대 부동층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24시간 365일,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시설을 늘려서 맞벌이 가정의 주부들이 좀 더 편리하게 보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천안함 사태로 불거진 북풍을 차단해 부동층 표심이 여권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의 부당성을 알리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명박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분명히 요구합니다. 즉시 국민에게 사과하고 무모한 남북대결 정책을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지사 후보들은 경기도 호남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출신의 원로정치인들이 지지를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 "원로가 되면 정당을 초월해서 과거를 초월해서 오직 나라와 미래만 걱정하시는 이 순수한 생각에 도달하신가 봅니다."
반대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찾아 도움을 청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야권연대 하자 해서 어렵게 됐습니다만 아마 (김대중)대통령께서 위에서 보고 계시면 잘하고 있구나 생각하시지 않을까."
이제 손으로 꼽을 만큼 투표율이 다가오며 수도권 후보자는 부동층 표심을 돌리기에 온갖 전략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kjs0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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