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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군 당국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군사 대응 조치로 대북 심리전 재개 카드를 꺼냈습니다.
대잠수함 훈련 등 한·미 연합 훈련 강화 조치도 포함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군 당국이 6년간 중단된 대북 심리전 재개에 나섰습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각종 매체를 통해 허위 조작과 비열한 선전 선동을 일삼고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
- "우리의 대북심리전 재개는 정전협정, 남북불가침협약, 상호 비방 및 중상 금지 등의 합의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내는 정당한 대응조치입니다."
군은 먼저 오늘 저녁 6시부터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자유의 소리 / 대북 라디오 방송
- "자유의 소리 방송에서는 인민군 여러분과 주민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각종 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
자유 민주주의의 우월성과 남한의 발전상 등을 담아 4시간 분량으로 하루 3번 방송됩니다.
내일은 천안함 침몰 원인과 국제사회의 반응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전단지 살포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한·미 연합훈련 강화도 군사 대응의 핵심.
6월말 또는 7월 쯤 서해에서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역내 해상차단훈련을 실시하고 9월에는 호주가 주관하는 역외 훈련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향후 북한의 반응과 태도에 따라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 격상 등 필요한 추가 군사 조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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