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없던 일이 됐는데, 관련 보도로 국회에는 큰 소동이 있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본관 정문에 모여 규탄대회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일호 기자!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오후 3시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한때 국회에 큰 소동이 일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국회 본관 정문에 스크럼을 짜고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로텐더홀 계단에 피켓을 들고 서서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3시부터 비공개로 재개됐는데요.
윤 대통령과 면담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온 한동훈 대표도 의원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의총에선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쉽사리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중진급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우원식 국회의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 무슨 내용이었습니까?
【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의 긴급 기자회견도 대통령의 국회 방문 보도가 잇따르면서 한 차례 취소됐다가 다시 진행된 건데요.
우 의장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 상황이 매우 혼란해 긴급 담화문을 준비했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의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고 용납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인과 경찰에게는 "헌법에 어긋나는 부당한 명령에 응하지 말아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현장연결 : 조병학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