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내년 4월 혹은 5월에 대선을 치르는 건 너무 이르다’는 일부 여당 의원들 의견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 늦어지면 국민들이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0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등을 골자로 한 퇴진 로드맵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국군 통수권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탄핵밖에 없고, 탄핵이 아니면 국민과 야당, 대통령이 다 수용할 수 있는 안이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북한의 군사 도발 시 미국이 윤 대통령에게 연락해야 할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락해야 할지도 문제다. 결국 군 통수권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연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러한 예시를 들며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이른 퇴진 일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김용현 전 국방부
국민의힘은 내일(11일)도 의원총회를 열어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2차 탄핵안 표결 하루 전날인 오는 13일을 당내 단일 안 도출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