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조지호 직무정지…탄핵안 국회 본회의 통과

박성재 "탄핵 사유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야당 주도로 발의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오늘(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있다

오늘(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 결과 총 295명 가운데 찬성 195명, 반대 100표로 최종 가결 처리됐습니다.

아울러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 결과 총 295명 중 찬성 202표, 반대 88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최종 가결 처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의 직무는 정지됐습니다.

표결 직후 박성재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국무위원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탄핵을 당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탄핵소추 사유들은 추측이나 의혹에 불과한 것으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장관은 "앞으로 헌법재판소 탄핵 절차에서 충실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