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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 “저는 구치소에서 잘 있다”며 “국민의 애국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196자 분량의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인을 통해 국민께 전하는 편지’를 언론에 공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저는 구치소에서 잘 있습니다”라며 “대통령 취임사부터 3·1절, 광복절 기념사, 대국민 담화 등 그동안 국민들께 드렸던 말씀을 다시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지나온 국정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고 들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내란죄(수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곧 영장전담 판사를 배정해 영장실질 심사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