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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합니다. 이번 탄핵심판 사건에서 이루어지는 첫 증인신문입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인 유승수 변호사는 오늘(20일), "김 전 장관이 23일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증인신문에서 계엄 선포를 앞두고 윤 대통령과 논의한 내용, 선포 배경, 계엄 포고령 1호 작성 경위, 비상입법기구 관련 논의 사항 등을 증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7일,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김 전 장관의 증인 신문기일을 23일로 변경했습니다. 헌재는 당초 국회 측 증인 5명을 먼저 신문한 뒤, 다음 달 6일 김 전 장관에 대한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대리인단이 지난 16일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김 전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하며, 그를 최우선 신문해달라고 요청했고, 헌재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23일엔 김 전 장관에 대한 신문에 이어 조지호 경찰청장의 신문 역시 진행됩니다. 다음 달 4일에는 이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증언대에 섭니다. 이후 6일에는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김현태 단장의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